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엔진개발사, 삼성 타이젠 공식 지원 밝혀

입력 2013-05-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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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스마트폰 게임엔진개발사인 유니티테크놀로지가 삼성의 모바일 OS인 ‘타이젠’을 공식 지원, 타이젠 생태계 확산에 힘이 실렸다.

안드로이드, iOS 2강 체제에 타이젠이 도전장을 내밀며 향후 모바일 게임의 판도변화에 글로벌 모바일게임산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니티테크놀로지스는 세계 모바일게임 개발사에 공급하는 자사 유니티엔진에 오픈소스 모바일 OS인 삼성전자의 ’타이젠’을 지원한다고 26일 공식 밝혔다.

유니티테크놀로지스 존 구데일 아시아 지역 총책임자는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 2013’ 키노트 강연을 통해 이같은 타이젠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빠르면 올해말부터 유니티엔진으로 개발한 프로젝트를 타이젠 스토어를 거쳐 타이젠용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선보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젠은 리눅스 기반의 개방형 OS로, 삼성전자와 인텔 등으로 결성된 ‘타이젠연합’ 주도하에 개발작업이 진행중이다.

특히 타이젠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와는 달리 개방형 기술이기 때문에 특정 OS, 제조사, 이통사에 상관없이 지원되고,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PC, 스마트TV,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시스템까지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 또 통신사가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수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유니티테크놀로지 데이빗 헬가슨 CEO는 “유니티와 타이젠은 콘텐츠를 더욱 쉽게 제작하고 구현하도록 개발자를 지원한다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다”며 “오픈 소스로서 큰 시장 잠재력을 가진 타이젠이 유니티 커뮤니티의 개발자에게 성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타이젠 OS를 탑재한 ‘타이젠 폰’이 올 여름 일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타이젠 연합은 8월 일본에 이어 유럽 이통사로 타이젠폰을 확대 공급하고, 타이젠 OS 업그레이드 버전 개발, 최대 규모의 상금을 건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개발 대회를 개최하는 등 타이젠 생태계 확산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타이젠 기술운영그룹(TSG)의 공동의장이기도 한 최종덕 삼성전자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타이젠 제품 출시가 임박했다고 발표했고, 로이 스기무라 NTT도코모 글로벌 마케팅 담당도“올 3분기에 세계 최초로 타이젠폰을 발매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글로벌 통신사인 오렌지도 올 연말까지 타이젠폰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며, 일본의 후지쯔와 NEC, 파나소닉 등 글로벌 유력 IT기업들도 타이젠 생태계에 속속 합류하겠다고 선언, 타이젠은 세계 모바일 시장에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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