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 여성 연하 남성 커플 크게 늘어

입력 2013-05-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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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남성과 결혼하는, 이른바 연상 여성-연하 남성 커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유경 연구원이 26일 발표한 '혼인실태와 가족주기의 변화'란 연구보고서를 보면, 최근 들어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초혼 연령의 결합형태가 남녀 동갑이거나 여성이 연상인 경우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서에 따르면 19세 이하에 결혼한 여성이 20~24세 남성과 결혼한 비율은 47%, 25~29세 남성과 결혼한 비율은 33.1%로, 19세 이하에 결혼한 여성의 대략 80%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20대의 남성과 결혼했다.

또 20~24세에 결혼한 여성이 같은 연령층인 20~24세 남성과 결혼한 비율은 26.2%로 조사됐다. 자신보다 연상인 25~29세 남성과 결혼한 경우는 62%였다.

이에 비해 25~29세에 결혼한 여성의 63%, 30~34세에 결혼한 여성의 57.5%, 35세 이상에 결혼한 여성의 81.2%가 각각 같은 연령층의 남성과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녀가 비슷한 연령대에서 결혼하고자 하는 결혼연령상의 동질혼 경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점은 여성의 초혼 연령이 높을수록 연하의 남성과 결혼하는 비율도 점차 높아진다는 것.

여성이 자신보다 어린 남성과 결혼한 비율은 20~24세 결혼한 여성이 0.7%에 그쳤는데 반해, 25~29세 결혼한 여성은 3.5%, 30~34세 결혼한 여성은 15.6%, 35세 이상 결혼한 여성은 18.8% 등으로 상승했다.

이런 흐름은 통계청 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초혼부부의 연령차이별 구성비는 여성이 연상인 경우가 2005년 12.1%에서 2008년 13.7%로, 그리고 2011년에는 15.3%로 느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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