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이색 아이디어로 '절전 대책 마련'

입력 2013-05-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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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온 무더위로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유통업체들도 예비 전력 사용량 감소에 따른 절전 대책 마련에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24일부터 백화점 전 출입문을 오전 6시30분에 열고 있다. 백화점 영업은 실제로 10시30분에 시작하지만 정문 등 전 출입문을 4시간 빨리 열어 놓은 것.

이는 최근 29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이상 고온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절전 아이디어다. 지난해에는 8시30분부터 열었지만 올해는 2시간을 더 앞당겨 6시30분부터 열고 있다. 밤새 올라간 실내 온도를 이른 아침 시원한 외부 바람을 활용해 낮추기 위한 것이다. 공조기 사용 시간을 20%이상 줄이는데 효과를 보고 있다.

백화점 등 대형 건물에서 사용하는 공조기는 대형건물 전기 사용량의 최대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전기를 소모하기 때문에 공조기 사용시간 단축여부가 절전 성공의 관건이다. 4시간 빠른 출입문 개방으로 실내 온도를 2~3도 이상 낮춰 공조기 작동시간을 20% 이상 줄이고 있다.

절전을 위한 역발상 아이디어도 지속 활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지난해부터 가스식 냉동기를 설치해 전력 피크타임인 2~4시에 활용하고 있다.

전기 대신 도시가스를 활용하여 냉방효과를 내는 시스템으로 여름철이 겨울에 주로 사용되는 도시가스 비수기임을 착안하여 도입했다. 올해는 빙축열 방식도 추가해 탄력적으로 혼합 활용해 전기사용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점포별로 사무실 형광등 개별 스위치 설치, 열차단 필름 시공 등 틈새 절전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있으며 쿨비즈 캠페인 등 직원ㆍ고객 대상 절전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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