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격돌하는 바이에른 뮌헨(위)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아래)(사진=AP/뉴시스)
같은 리그에 속한 팀들끼리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격돌하게 되는 것은 이번이 역대 4번째로 지난 2000년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가 벌인 스페인 팀들간 결승이 최초였다. 이후 2003년 유벤투스 투린과 AC 밀란이 격돌해 이탈리아 집안 싸움으로 진행됐고 지난 2008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두 잉글랜드 팀이 대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시즌 포함 최근 4번의 챔피언스리그에서 3번이나 결승에 진출하며 2010년대 최고의 유럽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도르트문트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아약스 암스테르담 등 각 리그 우승팀들끼리 펼친 조별 라운드에서 당당히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4강에서는 다시 만난 레알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별 라운드 최하위 시드를 받았음에도 결승에 진출해 바이에른으로서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