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로 본 CEO]휴온스, 윤성태·전재갑 ‘쌍두경영’ 통했다

입력 2013-05-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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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윤성태 부회장과 전재갑 사장의 ‘쌍두경영’ 체제를 공고히 한 휴온스가 실적과 함께 주식사냥에 성공했다.

휴온스는 지난해 말 제천 신공장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강화와 글로벌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경영 구조를 개편했다. 현재 전 사장은 휴온스의 생산·개발·신사업·수출 등을 포함해 영업·연구·기획까지 업무 범위를 확대해 총괄 경영을 맡고 있다.

전 사장과 함께 휴온스 경영을 맡아온 윤 부회장은 휴온스와 히알루론산 생산 업체인 휴메딕스와 앰플·바이알을 만드는 휴베나, 의료기기용 세척 소독제를 만드는 케이알디 등 3개 자회사를 모두 아우르는 총괄경영에 나서며 미래전략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실제 이들의 쌍두마차 경영은 빛을 발했다. 휴온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5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3%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4%, 249.3% 증가한 340억5700만원과 44억71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실적개선 요인에 대해 "히알루론산 필러인 엘라비에 등의 의료기기부문에서 연초 엘라비에의 CE인증과 더불어 엘라비에3종(라이트, 딥라인, 울트라볼륨) 출시로 전년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탁생산부문에서 전년동기 대비 40%이상 증가했으며 자동약물주입의료기기인 더마샤인과 엘라비에 필러 등의 신규아이템 추가로 전년동기 대비 10%이상 수출사업부분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휴온스는 자회사 중 휴메딕스의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주주 대상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공격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온스는 휴메딕스 지분 45.1%를 보유하고 있다.

제약업계 최초로 연구소를 대학교 건물로 이전하는 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휴온스는 지난 22일 한양대의 연구소 공간을 제공받는 것은 물론, 상호간의 연구인력과 연구장비를 공동활용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했던 중앙연구소는 한양대 약학대학 건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예정된 입주 완료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이 같은 휴온스의 거침없는 행보에 주가도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휴온스는 기관투자자들의 러브콜에 힘입어 8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이 기간 58억4107주를 사들였다.

김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온스는 중소제약사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중소제약사 대비 성장 동력이 탄탄하고 구체적”이라며 “계열사간 시너지와 함께 중국 진출이 시작됐으며 자회사 IPO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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