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제7회 실종아동의 날’을 맞이해 24일 오후 2시 서울시민청 지하2층 태평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찰청, 보건복지부위탁 실종아동전문기관과 함께 마련한 것이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실종아동의 날 행사는 실종아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실종아동들이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하며 전 국민에게 실종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열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표창 및 감사패 수여 △기념사 △실종가족 수기 낭독 △‘실종 아동의 날’ 기념영상 및 ‘착한 릴레이 캠페인 영상’ 상영 △착한 릴레이 캠페인 선포 △착한 등신대 출정식 이벤트 △관심버스 가두 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청 통계(2012년 기준)에 따르면 실종아동·장애인 발생 신고건수는 2012년 말 기준 1만8259명으로 매년 만 명 이상 발생되고 있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아동 등의 장기실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책임을 좀 더 강조하고자 키워드를 ‘관심’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그 일환으로 착한 등신대 출정식이 진행된다. 착한 등신대는 실종아동을 찾기 위해 전단지를 들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여러 개의 등신대로 제작해 아이를 잃어버린 장소를 비롯해 통행량이 많은 서울 시내 등 주요 곳곳에 설치된다.
GPS가 내장된 등신대를 통해 실종아동 정보를 확인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다양한 장소로 옮겨줌으로써 실종부모가 직접 돌아다니지 않아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실종아동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영화 ‘몽타주’의 배우 엄정화, 김상경이 참석해 착한 릴레이 캠페인을 선포하고 실종유괴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 참석자들에게는 기념식 당일 고정욱 작가와 손재수 만화가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동화책(보람이를 찾습니다)이 무료로 배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