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화환재상자원유한공사 직원들이 폐 페트병을 세척하고 있다. (제공=SK네트웍스)
사천화환재생자원유한공사는 SK네트웍스와 서남재생 산업단지를 운영하는 ‘사천중재생’이 50대 50 비율로 투자한 합작사로, 연간 2만톤의 재생 페트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2014년까지 총 330만㎡(약 5000평) 부지에서 연간 6만톤 규모의 생산 시설을 갖출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산업단지 내 업체와 사천 주변 지역 기업, 파트너사인 사천중재생의 관계망 등을 통해 폐 페트병을 수집, 재생원료를 생산한 후 사천 및 화동 지역 중·고급 재생 화섬 시장을 타겟으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중국 현지의 재생페트 원료 공장 가동을 통해 화학재 트레이딩에 대한 글로벌 사업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기존의 화학재 트레이딩, 고무 플랜테이션과 함께 신재생 부문을 SK네트웍스 화학 사업의 핵심 축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연간 630만톤 규모의 세계 재생 페트 원료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다. 이번 SK네트웍스 합작사인 사천중재생은 중국 최대의 재생자원 회수기업인 중국재생자원개발유한공사의 자회사로, 서남재생 산업단지 및 청두, 충칭, 내강 등에서 연간 10만톤 규모의 폐 페트병을 수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