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 발사체 또 2발 발사… 무기 성능 촉각

입력 2013-05-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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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총 6발…정부 KN-02 단거리 미사일 또는 300mm 대구경 발사포 추정 오락가락

북한이 20일 오전과 오후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사흘째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이로써 지난 18일 이후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모두 6발로 늘어났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오전 11~12시 사이, 오후 4~5시 사이에 발사체를 각각 1발씩 발사했다”며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북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8일 3발, 19일 1발에 이어 사흘 연속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을 감행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발사체도 지난 이틀과 동일하게 강원도 원산 인근의 호도반도에 위치한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발사됐으며 120㎞ 안팎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다.

현재 군 당국은 북한이 연속적으로 미사일을 쏘아올린 것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수위를 높이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 발사체의 실체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그 성능에는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지난 사흘간의 북한 발사체는 지대지 단거리 미사일 KN-02의 계열인 것이란 관측이 우세다. KN-02는 구소련제 단거리 미사일인 SS-21을 개량한 고체 이동식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는 120km다. 하지만 군 당국은 북한이 개발에 주력하는 300mm 대구경 방사포(로켓)일 수 있다는 데에도 무게를 싣고 있다. 국방부는 발사 첫날 KN-02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가 이틀째인 19일엔 대구경 방사포탄일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아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욱이 6발 모두 발사 지점과 궤도 등이 같다는 점에서 신형 무기의 성능을 시험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대구경 방사포일 경우 단거리 미사일보다 더 위협적일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 북한이 갖고 있는 240mm 방사포보다 사거리가 2배 이상 길어져 우리나라 중부권까지도 집중 타격이 가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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