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5·18 반쪽행사에 “박근혜정부 탓”

입력 2013-05-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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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0일 “5·18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눈물이 나더라는 광주시민 아픔을 대통령이 같이 했더라면 국민대통합에 얼마나 좋은 기회가 됐겠느냐”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18관련 단체들이 정부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에 반발해 기념식에 불참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제의 본질은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역사인식에 있다”면서 “보훈처장 개인문제가 아니라 박근혜정부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이에 우리 당이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전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에 참석했다가 시민에게 봉변을 당한 것을 언급하며 “한 남자분이 팔꿈치를 세우고 돌진하며 충돌해 가슴팍이 아팠는데 가슴 속은 더 아팠다. 그 분들 역시 우리 편의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기획담당 부대표에 진성준 의원, 당무담당 부대표에 김현 의원을 임명하고 원내부대표단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대외협력 담당 원내부대표로 김성주 최동익 의원, 안보 담당 백군기 의원, 노동·임금 담당 은수미 의원, 청년정책 담당 장하나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의원담당에는 이윤석 부좌현 정호준 의원이 유임됐다. 이 중 진성준 김현 은수미 홍익표 의원 등은 친노무현 범주류 인사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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