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여성 경제활동 늘면 출산율도 높아”

입력 2013-05-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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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경제활동이 늘면 출산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성 인력을 적극 활용하면 생산가능 인구 감소 문제를 완화하고 경제성장률도 높일 수 있다는 진단이다.

김민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4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여성 경제활동 증가의 긍정적 효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흔히 여성의 경제활동이 출산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OECD에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은 국가가 합계출산율도 높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OECD 24개국은 1980년 이전에는 여성 경제활동참가율과 출산율이 음(-)의 관계를 나타냈으나 1990년 이후 양(+)의 관계로 전환했다.

보고서는 또 우리나라도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10%포인트 높아지면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낳는 아이 수)이 2012년 현재 1.3명수준에서 1.42~1.49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우리나라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2011년 기준 54.9%로 일본(63%) 미국(67.8%) 유럽연합(EU)(66.5%) OECD 평균(61.8%) 등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한국의 남녀 경제활동참가율 격차는 22.5%포인트로 OECD 평균(17.7%포인트)보다 높다.

김 연구위원은 “여성의 경제활동 제고는 출산을 늘려 노동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한국의 성장잠재력과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며 “공공 보육시설 확대를 통한 양육 지원 확대, 유연근무제 실효성 제고, 고학력 경력 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 등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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