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 시흥서 불산 컨테이너 전복…2차 피해 우려

입력 2013-05-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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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여 세대 아파트 옆길서 발생, 인근 도로 출입 전면 통제

경기도 시흥의 아파트 단지 인근의 불산 누출 사고로 인해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8일 오전 오전 8시 42분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무진 아파트 앞 도로에서 화물차에 실려 있던 컨테이너가 넘어져 소방서 추산 불산 40여 리터가 유출됐다.

유출된 불산은 55% 농도의 희석액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왕복 6차로 도로 가운데 3차로 30여 제곱미터가 불산으로 뒤덮였다.

경찰 조사결과 화물차 운전자 조모(45)씨가 시화공단 방면으로 우회전하던 중 컨테이너가 좌측으로 넘어져 안에 담긴 드럼통이 파손해 불산이 흐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가로 8m, 세로 3m 크기의 컨테이너에는 200ℓ(235kg)짜리 드럼통 80여개에 불산 18.8t이 들어 있었다고 전했다. 다행히 파손된 드럼통 수가 적고 파손부위가 작아 유출된 양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산이 유출된 도로 인근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중화작업을 했다.

또 무진아파트 주민을 정왕동 사회복지관과 환경관리센터 등으로 대피시키고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라고 안내했다.

사고가 난 도로 주변의 상가도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아파트 단지내 공기에서 불산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대기오염 여부를 측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넘어진 컨테이너를 바로 세우는 한편 컨테이너가 화물차에 제대로 고정되어 있었는지, 운전자가 과속하지는 않았는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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