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문계약직’처우 개선 발표

입력 2013-05-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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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평가·보상 등 5개 영역 두루 개선

서울시에 근무하는 전문계약직 공무원의 처우와 제도가 대폭 개선된다.

서울시는 16일 기자설명회에서 홍보·교통·법률·회계 등 전문성을 요하는 ‘전문계약직’의 인사운영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전문 계약직 공무원에 대한 처우개선과 전문성 향상을 유도해 행정서비스 질을 높여 나가겠다는 뜻이다.

채용에서 평가, 보상, 교육, 조직문화까지 5개 영역이 두루 개선된다.

우선 채용에 있어서 일반행정직 채용과 마찬가지로 시 인재양성 전문기관인 인재개발원이 전담한다. 선발방법도 기존의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 이외에 토론, 프레젠테이션 등을 추가해 해당 직무에 가장 적합한 우수인력이 선발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 재직자의 채용 상한기간인 5년을 채우고 재채용 절차를 받을 때 채용직무 소관 부서장을 시험위원으로 참여시킨다. 현 재직자의 근무성적과 업무성과, 상훈, 교육실적 등을 시험위원에게 제공,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해 단순히 스펙 비교로 부당하게 탈락하는 상황을 방지한다.

아울러 10%로 정해져 있던 ‘최하위 등급 의무할당’도 폐지하기로 했다. 최하위 등급 대상자가 없는 경우에는 그 윗 단계로 합산토록 해 실적이 우수한 전문계약직들이 공정한 평가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탁월한 업무성과를 낸 사람은 기본 연봉을 최대 5%까지 인상해주는 등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도 강화한다.

이 밖에 △직무 전문교육 연 40시간 이수 의무화 및 국내·외 장기교육 기회 제공 △전문관 등 대외 직명 사용 활성화로 전문가로서의 자긍심 고취 △10년 이상 장기근무자 공개채용절차 생략하는 제도 개선 정부 건의 등 조직문화와 제도 개선에도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이번 개선안은 실제 재직 중인 계약직 공무원이 TFT에 직접 참여해 계약직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들은 외부전문가, 노동조합 등과 모여 ‘서울시 인재양성 TFT’회의를 가졌다.

인재양성 TFT에 계약직공무원 대표로 참여했던 이00 팀장은 “지금까지 전문 계약직 인사개선 논의가 있을 때마다 당사자인 계약직 공무원이 배제됐었는데, 이번엔 직접 참여하게 된 것 자체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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