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필요하다면 김정은과 정상회담 하겠다”

입력 2013-05-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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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총리가 납치 문제 등 현안 해결에 필요하다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15일(현지시간)에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과 회담 가능성에 대해 “납치·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볼 때 정상회담이 중요 해결 수단이라면 당연히 정상회담을 생각하며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이날 아베 총리의 발언이 대화와 압력을 병행한다는 기존 대북정책을 재확인하는 단순 발언으로 보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총리의 발언에 대해 “납치문제를 해결하려는 강한 의지 속에 나온 일반론적인 발언”이라며 “곧 정상회담을 갖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총리의 자문역인 이지마 이사오 내각관방 참여가 전날 북한을 방문한 상황에서 아베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하면서 이지마 참여가 사실상 총리의 특사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만약 이지마 참여가 김 제1위원장을 만나 납치 피해자 문제 해결에 대한 아베 총리의 의지를 전하고 이에 대해 김정은 제1위원장이 아베 총리를 초청하는 것으로 화답할 경우 정상회담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가 관방장관은 이지마 참여의 방북에 대해 “납치문제는 정부의 책임으로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납치피해자의 안전확보·귀국·진상규명”이라고 밝혀 이지마 참여의 방북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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