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남양유업 사태, 소상공인 찌푸리게 하는 일”

입력 2013-05-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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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5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창조경제와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 포럼’에 참석해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이 동반성장을 위한 대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15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창조경제와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 포럼’에 참석해 “우유회사, 라면회사의 문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남양유업의 ‘막말파문’과 농심의 ‘밀어내기’ 관행을 빗대어 대기업과 중소·영세기업간 동반성장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 입장에서 대기업이 소중하고 국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대기업과 동반성장을 하고 싶다는 것이 중소기업의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기업의 포용과 양보없이는 동반성장은 이룰 수 없다”며 대기업의 역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기술적 우수성과 두레, 품앗이와 같은 민족 특유의 인성을 바탕으로 동반성장이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로 널리 확산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창조산업 육성을 위해서 민간은 창의적 노력을 하고 정부는 지능정책을 효과적으로 수립해 새로운 상생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서강대학교 현대원 교수와 카이스트 이민화 초빙교수가 각각 ‘창조경제와 동반성장의 나아갈 길’, ‘창조경제와 동반성장’을 주제로 각각 실시했다.

현 교수는 “창조경제란 창의력과 상상력이 ICT 그리고 과학기술과 융합되면서 역동적 창조생태계가 만들어짐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들이 경제발전을 견인하며 이를 통해 국민의 삶이 질이 향상되는 국민 행복의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창조경제와 동반성장의 구현을 위해서 △부처 간 협업과 비전 공유 △구체적 로드맵 마련과 평가기준 정립 △디지털 생태계 중심의 경쟁력 강화 △신규 서비스 활성화와 규제 원칙 변화 △창업 지원을 위한 원스톱 지원센터 구축 △패자 부활을 위한 세컨드 찬스프로그램 등 6개 방안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창조경제의 명칭과 내용의 혼란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창조경제를 ‘창조성이 혁신의 중심이 돼 혁신이 쉬워지는 경제구조’라고 정의했다. 이어 창조성 시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창조성을 거래하는 민간 딜러들과 공공의 혁신 거래소가 필요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창조경제와 동반성장 파트에서는 혁신역량 극대화를 위해 혁신 시장의 육성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같이 동참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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