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경인양행 왕회장의 주식 나눔경영

입력 2013-05-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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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표이사에 무상 증여… 공로인정 사기진작 차원

경인양행 창업주인 김동길 명예회장이 보유주식 가운데 일부를 전문경영인에게 증여했다. 김 명예회장은 14일 보유주식 25만주를 조성용 현 대표이사에게 무상 증여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종가기준으로 지분 평가액은 11억5750만원에 달한다.

이번 증여로 김 명예회장의 보유주식은 205만2801주에서 180만2801주로, 지분율은 5.47%에서 4.46%로 줄었다. 조 대표이사의 보유주식은 29만9400주, 지분율은 0.74%로 늘게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인양행은 지난 2003년이후 66건의 최대주주등의 소유주식 변경 공시를 냈다. 이중 8건이 김동길 명예회장의 경인양행 주식 증여에 관한 공시다. 김동길 명예회장은 최근 10년간 7차례에 걸쳐 친인척에서 34만주의 주식을 증여했다. 이번 조 대표에 대한 증여까지 합하면 58만주에 이른다.

회사측은 "김동길 명예회장과 조 대표는 친인척 관계가 아니다" 며“이번 무상증여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낸 현 대표이사의 공로를 인정하고 사기를 진작하는 차원에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1992년 입사한 조성용 대표이사는 연구소장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동길 명예회장의 증여는 2009년을 시작으로 이번이 여섯번 째다. 대상은 김흥준, 김연우, 김연희 씨 등 자녀와 함께 조카인 윤재현 씨에게 지난해 2월 5만주를 증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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