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성적 하락을 고민하던 초등학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오후 8시45분께 전남 장흥군 장흥읍 한 아파트 공터에서 초등학교 5학년 A(12)군이 피를 흘린채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A군은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A군 부모는 어버이날에 쓴 편지에는 “평소 말썽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군 “아들이 평소 영어성적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여부 등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