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신조 내각 관계자가 14일 북한을 방문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통신에 따르면 방북한 인사는 이지마 이사오(飯島勳) 내각관방 참여(參與·자문역)라고 집권 여당인 자민당 관계자가 밝혔다. 이지마 참여는 14일 비행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
통신은 "이지마 참여의 방북 목적은 확실하지 않다"면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 당국자와 협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지마 참여는 북한을 두 차례 방문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 당시 약 5년간 총리 비서관을 역임했다. 그는 2002년 당시 북일 정상회담에도 관여했으며 북한에 독자적인 인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