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창업레이더] 식탁 위 지배하는 테이크아웃 홈푸드의 진화

입력 2013-05-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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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반찬, 파스타, 샐러드, 초밥 롤 등 저변 확대

최근 테이크아웃 홈푸드(take-out home food)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5년 전만 하더라도 반찬 중심이었던 테이크아웃 홈푸드 시장이 최근 국, 찌개, 파스타, 샐러드, 초밥 등 외식메뉴 전반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1인 가구, 맞벌이 가정 등에 초점을 맞춘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반조리 식품을 주요 아이템으로 개발하면서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찬가게, 국 테이크아웃 전문점, 죽 전문점이 많이 늘어났고 심지어 면요리, 샐러드, 초밥을 전문적으로 포장 판매하는 곳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는다. 10평 내외의 작은 점포에서 1인 창업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에 음식의 품질과 위생상태, 가격 경쟁력을 높여, 여성 주부창업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

가장 대중적으로 접할 수 있는 아이템인 반찬전문점 시장은 현재 ‘진이찬방’이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김치, 장아찌, 젓갈류를 비롯해 즉석 된장찌개 및 청국장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국·찌개류와 각종 나물에 이르기까지 메뉴가 130여종에 이른다. 또 계절에 맞는 반찬거리를 새로 선보이고 있다.

35년 전통 식품전문기업 도들샘이 론칭한 ‘오레시피’는 단조로운 메뉴와 맛의 불규칙성 등의 문제를 해소했다. 100가지의 반찬과 50가지의 홈푸드를 본사에서 직접 개발하고, 자체공장에서 생산 및 공급을 하고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인 브랜드다.

파타이, 쌀국수 등 다양한 면 요리를 작은 박스에 포장해서 판매하는 ‘누들박스’는 2010년 문을 열었다. 간편한 한끼 식사를 웰빙식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시간이 지나도 불지 않는 쌀면을 사용해, 포장 후 가정에서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싱글족과 맞벌이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다.

국 테이크아웃 전문점 ‘국사랑’은 홈푸드 시장에 샛별처럼 등장한 브랜드다. 건음식 위주에서 국물요리까지 저변을 확대시켰다. 국사랑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조리 과정이 복잡한 국을 간편하게 가정에서 먹을 수 있도록 포장판매한다.

특히 개발단계에서부터, 미원, 다시다, MSG 같은 화학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10여 가지의 천연재료와 매장에서 직접 우려내는 한우 사골육수 등으로 맛과 영양을 배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집에서 끓이기 힘든 추어탕, 감자탕, 선지해장국, 한우육개장, 한우 사골우거지, 수제 의정부 부대찌개, 수제 청국장 등이 주요 메뉴여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즐겨 찾는다. 여기에 3인분에 6,000원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켰다.

국사랑 김형섭 대표는 “국물 있는 음식이 함께하는 식생활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메뉴를 선보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미리 국을 끓여놓고 포장만 해주면 되는 간편한 매장 운영 또한 창업자들에게 메리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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