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인근 아파트 1채 11억원… 역세권 중 ‘고가’

입력 2013-05-14 16: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촌 지나는 수도권 지하철 분당선·3호선·9호선 라인 비싸

서울 및 경기지역 역세권 아파트 중 분당선에 인접한 물량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지하철 11개 노선 대상으로 역세권(500m)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가장 높은 지하철은 분당선(10억937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3월 말 기준이다.

분당선은 경기 동남부에서 서울 왕십리를 잇는 지하철 라인으로 강남 개포·대치·도곡·압구정 등 이른바 ‘부촌’을 지나간다.

이어 △3호선 8억 2564만원 △9호선이 7억2314만원 △중앙선 6억4348만원 △8호선 6억3107만원 △2호선 6억2631만원 △5호선 5억4829만원 △7호선 4억9567만원 △4호선 4억9197만원 △6호선 4억5744만원 △1호선 3억7953만원 순으로 높았다.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높은 상위권 지하철역은 분당선 구룡역(16억9091만원)과 3호선 압구정역(16억7035만원), 9호선 신반포역(15억342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은 서울 강남권 일대의 주요 고가 아파트가 지역을 관통하고 있다. 호선별 고가 지하철역은 강남권 또는 도심권에 위치한다.

분당선 구룡역 주변에는 강남 재건축 단지 중 이슈지역으로 꼽히는 ‘개포주공’ 등이 있다.

3호선 압구정역 주변에는 한강변에 자리잡은 ‘현대아파트’, ‘신현대아파트’ 등 고가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해 있다.

9호선 신반포역 주변도 ‘반포래미안퍼스티지’ 등 재건축 단지가 들어서 강남권 신흥 부유층 주거지로 자리잡았다.

반면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 평균 가격이 낮은 지하철역은 저가 주택이 몰려 있는 1호선 광명역, 6호선 새절역, 2호선 까치산역 등 구로, 강서 등 일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역세권 아파트 평균 가격이 낮은 1호선은 경기 서남부에서 서울 도심 및 동북부를 잇고 있으며 지하철역이 많다. 1호선은 서울 서남부에 위치한 구로, 금천, 강서와 서울 동북부 도봉, 노원, 강북 등 서울 지역 내에서도 아파트 가격이 저렴한 지역이 집중돼 있다.

한편 역세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높은 호선은 이용 빈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하철역 승하차 인원을 분석한 결과, 역세권 아파트 가격 수준이 가장 높았던 분당선은 일일 평균 승하차 건수가 6만1113건으로 11개 호선 중 하위권에 속했다.

9호선도 일일 평균 승하차 건수가 6만6982명으로 하위 4위에 머물렀다.

역세권 아파트 가격이 가장 낮았던 1호선은 일일 평균 승하차 건수가 43만9316건으로 11개 호선 중 2번째로 이용빈도가 높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776,000
    • +5.22%
    • 이더리움
    • 3,204,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437,100
    • +6.04%
    • 리플
    • 733
    • +2.66%
    • 솔라나
    • 182,800
    • +4.52%
    • 에이다
    • 468
    • +2.18%
    • 이오스
    • 671
    • +3.87%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7
    • +4.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00
    • +4.67%
    • 체인링크
    • 14,370
    • +2.64%
    • 샌드박스
    • 346
    • +4.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