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쉬어야 일도 잘한다” 쉼 경영 눈에 띄네

입력 2013-05-14 15:04 수정 2013-05-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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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여름휴가에 연차 붙여 사용… 롯데제과, 5일 연속 휴가 ‘리프레시’

박성칠 동원F&B 대표와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가 ‘쉼(休) 경영’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 ‘쉬어야 창의성이 발휘된다’는 취지로 휴가제도를 발전시켰는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원F&B의 사내 인트라넷에는 새로운 휴가제도를 실시한다는 공지가 떴다. 휴가를 적극 사용해 모든 연차를 다 소진할 수 있게 하는 집중휴가제다.

이에 동원F&B 임직원들은 기존 여름휴가 4일에서 개인의 연차를 추가로 길게 붙이거나 연말 연휴에 연차를 붙여 장기간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박 대표는 “쉬어야 창의성이 발휘된다. 쉴 때 쉬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대상 대표 재임 시절에도 휴식에 대해 강조했다. 박 대표는 2009년 3월 대상에서 GWP(훌륭한 일터)제도를 실시했는데 정시퇴근, ‘가족사랑데이’, ‘리프레시 휴가’제도로 직원들의 쉼을 적극 도왔다.

가족사랑데이에는 회사 필수 부서를 제외하고는 전기 차단은 물론 SAP라는 자체 발주 프로그램도 막아 완전 휴식을 취하게 하고 있다. 또 연차사용률을 팀장 평가항목에 포함, 전 직원이 100% 연차를 사용하는 기업으로 변했다.

직원들에게 쉼을 허락한 결과 실적도 껑충 뛰었다. 2008년 9000억원 수준인 대상의 매출은 2009년 1조90억원, 2011년 1조4000억원으로 성장했다.

김 대표의 롯데제과는 이달부터 리프레시 휴가제도를 실시한다. 리프레시 휴가제도는 사원들이 5일간의 연차를 사용하는 것으로 전 사원이 상·하반기 각각 1회 연속 5일간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근무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등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도입됐다는 것이 롯데제과 측의 설명이다.

또 롯데제과는 반차 휴가제도를 도입했다. 반차 휴가제도는 9~14시와 14~18시 각 4시간씩의 휴가를 나눠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직원들로 하여금 계획된 휴식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 자기 일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가족 사랑의 기회도 제공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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