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파문 ‘일파만파’ … 박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마저 꺾어

입력 2013-05-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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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에까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 60% 가까이 치솟았지만, 윤창중 사태가 발생한 이후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서 제기했던 ‘윤창중 악재’로 인한 국정 추진 동력 상실이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5월 둘째주(6~10일) 주간 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보다 2.4%포인트 상승한 55.9%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취임이후 주간 집계로는 가장 높은 지지율이었다.

주초부터 주중까지 박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9일 지지율은 58.4%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지난 10일 지지율은 전날보다 1.7%포인트 하락해 56.7%를 기록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한미정상회담으로 박 대통령의 일일지지율이 9일 60%를 목전에 두고 있었는데, 다음날 성추행설로 인해 상승세가 멈춰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44.6%, 민주당은 1.2%포인트 상승한 23.8%로 나타나 양당간의 격차는 20.8%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2.2%, 진보정의당이 1.2%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파는 0.8%포인트 증가한 24.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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