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주야 2교대 체제’ 본격 착수…부활에 시동건다

입력 2013-05-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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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7만4천대 까지 증가 할듯…경영정상화 전환점 마련

▲쌍용차는 2008년 이후 4년 만에 부활한 주야 2교대 근무가 첫날 순조롭게 시작됨으로써 조기 경영정상화의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주야 2교대 근무에 돌입한다. 월 생산량 2000대 정도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2008년 이후 4년 만에 부활한 주야 2교대 근무가 첫날 순조롭게 시작됨으로써 조기 경영정상화의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야 2교대제는 1조의 경우 11시간(오전 8시 30분 ~ 오후 9시, 잔업 3시간 포함), 2조는 9.5 시간(오후 9시 ~ 오전 7시 30분, 잔업 1.5시간 포함) 조업하는 근무형태로 운영된다.

현재 평택공장에서는 3개의 조립라인이 가동 중이며 1라인에서는 코란도 C, 2라인은 체어맨 W와 체어맨 H, 코란도 투리스모, 이번에 2교대가 시행되는 3라인에서는 렉스턴 W, 코란도 스포츠, 수출용 액티언, 카이런등 프레임 타입의 SUV가 생산되고 있다.

쌍용차는 조립 3라인의 2교대 체제 전환을 통해 생산물량이 현재의 월 4000대에서 6000대 수준, 연간으로는 7만4000대까지 증가 할 것으로 예상했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1월 생산물량 증대 및 고통분담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무급휴직자 전원에 대한 복직 합의 이후 인원 재배치를 위한 근무형태 변경 노사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달 말 최종 합의를 도출 한 바 있다.

무급휴직자들은 장기간 휴직에 따른 조직 융화를 위해 약 8주간의 복직 교육을 이수했다. 이들은 현업에 배치된 이후 2주간의 품질 및 안전 추가교육 등 현장 적응 훈련을 마친 뒤 13일 부터 본격적으로 현장 근무에 들어갔다.

무급휴직자를 포함해 이번에 복직되는 인원은 총 460여 명으로 2교대제가 도입되는 조립 3라인(차체, 도장, 물류 포함)에 약 330명, 조립 1, 2라인에 약70명, 창원공장 엔진 조립라인에 60여명이다.

다만, 아직까지 현장의 인력 수요가 충분하지 못해 정비부문을 비롯해 일부 평택공장 복귀 인력 중 20여 명의 여유인력은 한시적인 추가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2008년 이후 4년 만에 2교대 근무를 재 가동하며 회사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주야 2교대제 시행은 조기 경영정상화에 대한 전 임직원의 강한 의지가 밑바탕이 된 것으로 생산 물량 확대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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