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라이프]궁리는 장이모우와 딸 통화도 못하게 한 악녀?

입력 2013-05-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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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모우 감독의 딸 장모(왼쪽)와 장이모우 전 처 샤오화. 출처 환구일보 캡처

중국 거장감독 장이모우의 딸 장모가 2009년 홍콩의 한 매체와 나눈 인터뷰 내용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중국 환구일보가 보도했다.

장모는 미국에서 인터뷰를 갖고 “유명배우 궁리가 내 유년시절을 망쳤다고 생각해 원망했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장이머우 감독은 샤오화와 지난 1978년에 결혼해 딸 장모를 낳았다. 하지만 배우 궁리와의 스캔들로 1988년 이혼했다.

장모는 “아버지가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머니의 헌신적인 내조 덕분이였다”며 “궁리 같은 대스타가 왜 부녀가 함께 하는 꼴을 견디지 못했는지 아직까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측근은 “장이모우와 궁리가 열애할 당시 매일 통화를 나눴던 것으로 유명했지만 그것이 헤어지는 이유가 됐다”고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당시 촬영으로 바빴던 장이모우는 궁리에게 촬영이 끝나는 저녁 집으로 전화하라고 했다. 궁리는 장이모우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계속 통화 중이었던 장이모우에게 딸이랑 통화 중이냐며 불같이 화를 냈다는 것.

장이모우는 딸과 통화한 것이 잘못이냐며 반문했고 더 화가 난 궁리는 그 다음날까지 폭언과 욕설을 내뱉었다고 측근은 전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장이모우는 궁리가 장모에게 좋은 엄마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해 헤어지게 된 것이라고 측근은 설명했다.

당시 언론은 장이모우와 궁리의 결별 이유는 장이모우가 궁리에게 결혼에 대한 확신을 주지 않아서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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