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장, 적자·손실 불구…성과금 30억원 이상 챙겨

입력 2013-05-0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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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금융공사장, 작년 2045억 적자…성과금 3억2500만원 ‘1위’

지난 해 적자를 내거나 순익을 벌어들이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공공기관장 100여명은 성과금으로 30억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공공기관 통합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295개 공공기관 중 순이익(10만원 단위 반올림)을 벌어들이지 못한 공공기관 104곳의 기관장은 총 29억8900만원의 성과금을 받아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들이 정부가 설정한 경영평가 기준에 따라 받은 경영평가성과금은 총 18억원, 통상 자체 기준에 따라 받는 기타성과상여금은 11억8900만원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 104명의 기관장이 지난해 받은 보수는 모두 137억9500만원으로 성과금은 전체 보수의 2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이 기타성과상여금으로 3억2500만원을 챙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95개 공공기관 중 연봉 1위인 정책금융공사 사장 연봉 5억100만원 중 64.9%가 성과금에 속한다. 정책금융공사는 지난해 204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조332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예금보험공사와 3조779억원의 적자를 낸 한국전력공사, 순이익이 '0원'을 기록한 신용보증기금의 기관장은 각각 1억3600만원의 경영평가성과금을 받아 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적자를 내거나 순익을 벌어들이지 못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1억2600만원), 한국조폐공사(1억2300만원), 한국광물자원공사(1억1300만원), 기술신용보증기금(1억200만원)의 기관장도 각각 1억원이 넘는 경영성과평가금을 챙겨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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