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미국 전문직 비자쿼터 1만5000개 확대할 것”

입력 2013-05-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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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6일간 미국을 공식 실무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 세일즈’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박 대통령은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에서의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에 대한 정부 지원방안과 관련 “구체적으로 1만5000개를 목표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의 만다린 오리엔탈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지금 한미 FTA가 발표돼 있는데 비자쿼터 등이 확대되면 그에 대해 실질적인 혜택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미국에서 전문직 비자를 발급받는 게 쉽지 않아 취업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한 참석자가 건의하자, "한국에 있을 때 미국 국회의원이 방문하면 그 때마다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에 대해 부탁을 많이 드렸다”고 답했다.

또 “(비자쿼터 확대 문제는) 정부에서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정상회담, 의회에 가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지난 1990년 시작된 전문직 비자 제도는 IT(정보기술) 등 첨단 분야에서 외국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인텔과 구글, IBM 등 미국 업체들이 발급 숫자를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이날 박 대통령은 재외동포 지원정책과 관련해서도 “재외국민용 주민등록증 같은 걸 발급해 동포들이 조국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또 그런 쪽에서 어떤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시절 많은 나라를 다니며 동포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원하는게 자녀교육과 한글·역사교육 등에 대한 정부의 뒷받침 요청이었다”며 “정부가 더 노력을 기울여 이런 문제로 걱정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문제와 관련해서는 “큰 일 생기는 것이 아닌가 염려하시는데 안보 경제가 조금의 흔들림도 없으니 걱정안해도 된다”며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금이라도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올바른 길을 간다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길을 통해 남북공동 발전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며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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