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의 대명사 비아그라가 계속되는 매출 부진에 포장을 바꾸고 재기에 나선다.
한국화이자제약은 6일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필름형 제품인 ‘비아그라 엘(VIAGRA L)’의 4개 들이 포장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올 2월에 첫 선을 보인 비아그라 엘은 8개 들이 포장형태로 출시되었으며, 이번에 4개 들이 포장 출시로 제품 구성을 다양화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이스태블리쉬드 프로덕츠 사업부(Established Products Business Unit) 김선아 전무는 “올 초 휴대와 복용 편의성을 높인 비아그라 필름형 ‘비아그라 엘’ 출시 이후에도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8개 들이 포장에 이어 4개 들이 소포장 형태를 연이어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비아그라는 국내사의 복제약 출시 여파로 시알리스에 13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 정은 256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시알리스가 269억원(약국 공급가격 기준)으로 1위 자리를 빼앗았다.
지난해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1180억원으로, 2010년 975억원과 2011년 1075억원에 이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