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 적자지속…‘엔저·북한리스크’악재(종합)

입력 2013-05-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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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에 가까운 실적을 내 놓은 데 이어 올해 1분기 역시 영업손실이 큰 폭으로 늘었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245억원 증가한 123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한 2조9414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도 외화환산차손 2545억원 발생으로 인해 300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 측은 “매출부문에 있어 적극적인 수요 유치 노력에 힘입어 여객부문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화물 부문은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여객 부문은 국제여객수송량(RPK)이 전년 동기대비 3.1% 성장했다. 한국발 승객과 환승승객 유치에 힘입어 전체 수송객이 2%, 한국발 수송객이 4%, 환승승객이 19% 증가한 반면 해외발 한국행 승객이 18% 감소해 전체적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해외발 승객 감소는 엔화 약세와 북한 리스크 등이 원인이 돼 특히 일본 지역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일본 노선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7% 감소했다.

화물 부문은 세계 경기회복 지연과 국내 생산기지의 해외이전, 유럽 수요 하락 등의 요인으로 한국발 화물 수송량이 12%, 환적화물 수송도 18% 감소했다.

한편 1분기 항공기 관련 자산은 12조19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늘었으며 부채총계는 21조8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5.1% 증가했다. 이는 항공기 도입에 따라 비유동금융부채가 8.1% 늘어난 결과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5월부터 여객 부문에서 한국발 수요호조가 예장되며 2분기부터는 일본, 중국, 미주행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화물 부문 또한 2분기부터 스마트기기 출시와 계절성 화물(체리 등)의 본격적인 출하가 예상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부분 노선의 공급을 긴축 운영하는 한편 노선 병합, 여객기 활용 등을 통해 효율성도 제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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