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LG상사, 매출 1200억 회사 매각한 사연은

입력 2013-04-30 07:41 수정 2013-04-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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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확장이 안될 것 같아 처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2010년 인수한 금아스틸 지분 매각에 대한 LG상사측의 답변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상사는 최근 보유하고 있던 자회사인 금아스틸 지분 51%(9만6900주)를 2대주주인 조승제 회사 대표에게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주당 1만8575원으로 18억원이다. 이에 따라 LG상사는 이번 거래로 72억원의 투자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LG상사는 지난 2010년 금아스틸 지분 51%를 90여억원을 주고 사들였다. LG상사는 인수 당시 철강 유통분야 사업 확장을 위해 금아스틸을 인수했다.

금아스틸은 철강재 가공판매업체로 지난해 매출 1247억원과 2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 2011년에는 매출이 1400억원을 웃돌면서 27억원의 영업이익과 8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왜 괜찮은 매출규모를 보이던 자회사를 돌연 매각했을까. LG상사측은 국내 단순 철강 가공판매분야에 대한 사업확장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회사측의 사업포트폴리오와 시너지 효과가 미비하다는 결정이다. 이에 대해 재계 일각에서는 중소기업 업종 분야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사업포트폴리오 등을 감안해 이뤄진 회사 매각"이라며 "해외 철강 가공판매 사업 분야는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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