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저축은행 자산 8천억 규모 경매시장 나와

입력 2013-04-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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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저축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던 감정가 8000억원 상당의 부동산, 골프회원권 등이 무더기로 경매시장에 나왔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삼화상호저축은행, 토마토2저축은행, 중앙부산저축은행, 제일저축은행, 제일이저축은행, 솔로몬저축은행 등 26개 부실 저축은행의 부동산, 회원권, 외제차 등 600여건의 물건에 대해 경매를 실시한다.

예보가 평가한 이들 자산의 감정가만 8328억원이다. 감정가는 실거래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사례가 많아 경매 전문가들은 이들 자산의 실제 가치는 최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감정가로만 따지면 진흥저축은행 자산이 1448억원(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솔로몬저축은행(1094억, 30건), 제일저축은행(1059억원, 54건), 미래저축은행(788억원, 116건), 전일상호저축은행(500억원, 12건), 프라임저축은행(473억원, 61건), 경기저축은행(363억원, 26건) 순이었다.

이번에 경매 시장에 나온 외제차는 도민저축은행이 소유했던 슈퍼카 ‘페라리 612 스카글리에티’다. 최저 경매가만 1억1000만원으로 시가 2억~3억원 수준이다. 감정가 100억원이 넘는 건물 또는 운동시설, 근린 시설만 7개였다. 제일저축은행의 송파구 효원빌딩이 감정가 341억원으로 최고였다.

감정가 100억원대 토지도 5건이나 됐다. 솔로몬저축은행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158억원 짜리 토지를 포함해 100억대 토지만 3건이었다.

제일저축은행의 뉴서울CC(2억7000만원)와 골든비치CC(8900만원) 골프 회원권, 도민저축은행의 라네나골프클럽(1억6000만원) 회원권도 경매 시장에 나왔다. 제일저축은행이 소유했던 성우콘도, 스카이콘도 등의 일부 회원권도 감정가 3억~4억원에 경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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