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둑의 사과 편지, 네티즌들 "주인을 두 번 죽이는 도둑의 애틋한 양심"

입력 2013-04-28 21: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온라인 커뮤니티)
자전거 도둑의 사과 편지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영국 한 일간지는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자전거 도둑의 귀여운(?) 편지를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3일 전 자전거를 잃어버린 주인은 "잃어버린 자전거가 오늘 아침에 편지와 함께 마당에 돌아와 있었다"고 말했다.

자전거 도둑은 편지에서 "나는 대학을 졸업했고, 술에 취한 백인 여자"라며 "20일 밤 바에서 나왔을 땐 이미 버스가 끊겼고 택시 탈 돈도 없어 허락 없이 당신의 자전거를 빌려갔다"고 적었다.

자신을 자전거 도둑(Bike Thief)이라고 소개한 이 여성은 "자전거 승차감이 아주 부드러웠다"는 칭찬과 함께 "덕분에 집에 편하게 갈 수 있었지만 허락 없이 자전거를 가져간 것에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고 말했다.

도둑은 편지와 함께 피자 브랜드의 디저트 케이크 쿠폰을 두고 갔다. 하지만 확인 결과 이 쿠폰은 이미 유효기간이 지나 사용할 수 없는 쿠폰이었다.

자전거 도둑의 사과 편지를 접한 네티즌들은 "도둑의 양심있는 행동이라고 해야되나?", "사용할 수 없는 쿠폰이라니", "주인을 두 번 죽이는 도둑"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71,000
    • +1.65%
    • 이더리움
    • 4,437,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524,000
    • +6.55%
    • 리플
    • 724
    • +8.06%
    • 솔라나
    • 196,300
    • +2.4%
    • 에이다
    • 590
    • +4.42%
    • 이오스
    • 755
    • +3.28%
    • 트론
    • 196
    • +1.55%
    • 스텔라루멘
    • 143
    • +9.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800
    • +3.24%
    • 체인링크
    • 18,310
    • +4.45%
    • 샌드박스
    • 440
    • +4.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