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 불구 전세가격 상승세 ‘둔화’

입력 2013-04-25 14: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세 사계절화·대체제 쏟아진 영향…착시 현상일 수도

봄 이사철을 맞았지만 전셋값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전셋값 폭등으로 상승 여력이 감소한 데다가 이사철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KB부동산 ‘알리지(R-easy)’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의 전셋값이 0.4% 올라 최근 28년간(1986∼2013년) 3월 평균 상승률(장기 평균)인 1.4%에 못 미쳤다.

매년 3월은 봄 이사철 수요가 집중돼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보이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1월과 2월 전셋값 상승폭도 각각 0.2%와 0.3%에 그쳤다.

서울도 장기평균은 1.4% 오른 반면 올해 3월은 0.4% 상승만 기록했다.

2년 전 전국의 전셋값은 12.3% 올랐고 특히 3월 상승률은 1.7%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사전문가는 올해 1분기 전세값 상승폭이 둔화된 것에 대해 이사철이 사계절화됐고 최근 2~3년간 오피스텔 등의 전세 대체물량이 대거 쏟아져 수요가 분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상승폭 둔화는 착시 현상일 뿐 체감 부담은 여전히 높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사업부 부동산전문위원은 “똑같이 3000만원 올라도 2억원짜리 전세는 15% 오른 셈이지만 3억원짜리는 10%에 불과하다. 기준값이 너무 올라 통계상으로만 상승폭이 감소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31,000
    • -0.27%
    • 이더리움
    • 3,260,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434,900
    • -0.41%
    • 리플
    • 716
    • -0.14%
    • 솔라나
    • 192,200
    • -0.41%
    • 에이다
    • 470
    • -1.26%
    • 이오스
    • 634
    • -1.4%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0.49%
    • 체인링크
    • 15,210
    • +1.26%
    • 샌드박스
    • 339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