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상업·관광 중심지인 명동관광특구 내에 261실 규모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 및 관광숙박시설 용적률 완화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충무로2가 62-12번지 일대(1417㎡)에는 허용 용적률 860%를 적용하는 지하3층~지상20층 261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건립된다. 또 관광호텔 신축 부지 부근에는 공공 보행로와 가로변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날 종로구 인의동 48-26번지에 대한 '종로4·5가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도 가결했다.
이 지역은 경찰공제회가 지난해 말 마포구 도화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비게 된 곳이다. 시는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건물내 주차타워에 객실 신축을 허용해 139실 규모의 관광숙박시설로 활용토록 했다. 사업지는 지하철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과 1호선 종로5가역과 가깝다.
이번 위원회에선 이미 허가된 구로구 온수역 일대(1813㎡)에 전용면적 60㎡ 이하 도시형생활주택 55가구(6층 이하 3동) 건립 안에 대해 자문했다. 사업지는 지하철1·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에 인접한 역세권으로 500m 내에 온수초등학교와 우신 중·고등학교, 온수도시자연공원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온수동 11-1번지 일대(1272㎡)에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업무·근린생활·문화·집회시설이 들어서게 하는 계획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