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엔 삼겹살? 근거 없는 속설…칼퇴근ㆍ씻기가 ‘최선’

입력 2013-04-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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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때 삼겹살을 먹으면 황사 먼지를 몸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속설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환경보건에 관련된 정보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환경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웹진의 세 번째 모음집을 발간,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는 “삼겹살이 황사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과거 광부들이 일을 마치고 술을 마실 때 삼겹살을 안주 삼아 먹던 데서 비롯된 것으로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며 “빨리 귀가해서 씻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황사가 있는 날 담배를 피우는 것은 건강에 최악이라고 경고했다. 황사가 온 날 담배를 피우면 호흡기로 들어온 미세먼지가 담배연기를 타고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과거 단순한 흙먼지였던 황사에는 중금속 등이 다량 함유돼 건강에 치명적이다. 중국이 산업화 과정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중금속, 방사능 물질, 바이러스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다량 배출되면서 황사에 섞이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황사에 오래 노출되면 기관지염, 감기, 천식 등 호흡기질환과 심혈관질환, 눈병 등을 유발될 수 있다.

환경부는 황사가 심한 날에는 창문을 닫고 실내의 산소를 다량 소모하는 행위를 삼가라고 당부했다. 촛불은 켜지 말고 가스연료를 사용하는 조리시간을 가급적 짧게 줄이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오랫동안 떠다니지 못하게 가습기를 틀고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도 충고했다.

환경보건 웹진은 새달부터 매월 2∼3회 지속적으로 발간된다. 웹진은 환경보건포털(www.envhealth.go.kr), 어린이 환경과 건강 포털(www.chemistory.go.kr)에서 정기적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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