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전남 신안 해상에서 발생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21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북서쪽 101㎞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진앙은 지난해 9월에도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던 곳.
규모 4.9 지진은 물건이 흔들리고 정지한 차도 움직이는 걸 느낄 수 있는 강도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6번째로 강한 규모의 지진으로 기록했다.
기상청 관측 사상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지난 2004년 5월 29일 오후 7시 14분 경 경북 울진 동쪽 약 80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2의 지진이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큰 규모"라며 "그러나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닷속에서 지진이 나 주민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