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전망 엇갈려-블룸버그

입력 2013-04-19 17: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시아 국가들이 금을 매수하면서 트레이더들의 금값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한 조사 결과, 15명이 다음 주 금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4명은 다음 주 금값이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고 5명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응답했다.

금값은 지난 12~15일 2거래일 동안 15% 하락하면서 33년 만의 최대폭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 정부가 키프로스에 외환보유고의 금 매각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7%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는 원자재 가격을 전반적으로 끌어내리면서 금값 하락을 이끌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금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금 사재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세계 최대 금 소비국 인도의 금 매매가 오는 6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봄베이금협회(BBA)는 전망했다.

중국금협회는 지난 15~16일 금 소매판매가 평소보다 세 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석전문점 저우다푸는 홍콩과 마카오의 고객이 지난 13~16일에 25% 늘었다고 전했다.

세계금협회(WCC)의 집계에 따르면 인도와 중국은 지난 2012년 전세계 금 수요의 절반을 차지했다.

호주 조폐국은 지난 17일 지난 주 판매가 두 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하락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자산이 됐다고 진단했다.

원자재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15일 “금값이 충분히 떨어지면 매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상품시장에서 현물 기준 금값은 이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후 2시31분 현재 온스당 1426.05달러로 전날보다 2.6% 급등했다.

금값이 약세시장에 진입했다고 보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헤지펀드의 금 매수세는 지난해 10월 이후 72% 감소했다. 골드만삭스와 소시에테제네랄은 금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우승자 스포일러 사실일까?"…'흑백요리사', 흥미진진 뒷이야기 [이슈크래커]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없어서 못 산다” 美 ‘빅컷’에 KP물 열기 ‘활활’…기업, 해외 자금조달 시동
  • 중소형사 부동산PF 부실 우려 커진다…다올투자증권 건전성 부실 1위[레고랜드 악몽 소환할까③]
  • 국내 ETF의 유별난 대장주 사랑…원인으로는 ‘ETF 규제’ 지목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파월 ‘빅컷’ 일축했지만…시장, 연착륙 기대 초점
  • 10월 1일 임시공휴일…어린이집·병원·은행·택배·증시도 쉬나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64,000
    • -0.89%
    • 이더리움
    • 3,453,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449,000
    • -1.12%
    • 리플
    • 818
    • -3.08%
    • 솔라나
    • 202,700
    • -1.41%
    • 에이다
    • 496
    • -2.55%
    • 이오스
    • 684
    • -2.01%
    • 트론
    • 206
    • +1.48%
    • 스텔라루멘
    • 130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350
    • -3.01%
    • 체인링크
    • 15,780
    • -1.31%
    • 샌드박스
    • 360
    • -3.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