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대주주 기획사 실적도 빛날까… 작년 경영 성적은?

입력 2013-04-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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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 싸이효과 영업익 185억 배당 10억… 이수만 SM, 소속 연예인 가치 상승에 478억 역대최고

▲(사진 왼쪽부터)이수만, 양현석, 배용준.
양현석, 이수만, 배용준, 박진영 등 스타들이 대주주로 있는 기획사의 실적은 어떨까.

싸이의 신곡 발표와 콘서트, 미국 프로모션 등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주식 시장은 YG를 주목하고 있다. YG는 지난해에도 싸이의 ‘강남스타일’ 효과로 영업이익 185억4467만원을 내는 등 전년 대비 20.3%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이로 인해 최대주주인 양현석은 10억원의 현금배당을 받는 등 싸이 효과가 YG에 미치는 효과는 대단했다.

YG가 싸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동안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지옥과 천국을 오갔다. 지난해 한때 어닝쇼크에 빠졌던 SM은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SM은 지난해 영업이익 478억2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2% 증가했다. 이는 SM 역대 최고 실적이다. 역대 최고 실적에 대해 SM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국내외 브랜드 가치 상승이 주가 상승의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YG, SM과 함께 가요계 3대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지난해 36억1103만원의 영업 손실을 공시했다. 3대 연예 기획사 중 유일하게 손실을 본 회사다. JYP의 지난해 매출액은 132억907만원으로 33.1% 증가했으나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영업 손실을 낸 셈이다.

연기자 최대 주주인 배용준은 소속사 키이스트를 다시 한번 주목하게 했다. 지난해 33억44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5.03% 증가했다.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키이스트 주가는 호실적에 의해 상승세를 타고 있을 뿐 아니라 변경 재상장으로 인해 발행 주식 수도 1382만3965주에서 6911만9825주로 대폭 늘어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연예인인 대주주가 소속사 매출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홍종구 부회장은 “연예인이 기획사를 차릴 때는 장단점이 있다”며 “현장에서 활동하는 동안 자기에게 주어진 일만을 보고 판단했다면 나무만을 본 것이기 때문에 위험하다. 하지만 보다 넓게 숲을 보면서 활동한 사람이라면 개인의 노하우를 토대로 회사를 차려 후배 양성과 활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인 대주주가 갖고 있는 노하우로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 흥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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