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현장은 광고 전쟁터]같은 야구장 극과극 광고비

입력 2013-04-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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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탑 하단 vs 불펜 상단, 단가 차이 19.7배

야구는 장내 광고가 가장 발달한 스포츠다. 광고가 부착되는 장소만도 본부석, 더그아웃(선수단 대기소) 상단, 내야(1·3루), 외야, 1층과 2층 사이, 직문 위(차량 출입문), 조명탑 하단 등 7곳이고, 세부항목으로 보면 모두 22개의 가격대로 분류된다.

야구하면 생각나는 장면은 투수 마운드에서 홈플레이트를 바라보는 구도다. 기자와 중계진이 몰려 있는 본부석의 한 시즌(1년)을 임대 하는 데 한 구좌 당 2억2300만원(서울 잠실야구장 기준)이 든다. 동시에 두 개의 광고를 보여줄 수 있고 구좌 당 15개 광고가 차례대로 롤링(순환)한다. 따라서 본부석 광고의 총 금액은 66억9000만원(총 30구좌)이다. 구좌 당 최고 금액은 아니지만 제곱미터(㎡)당 단가로 보면 구장 내 최고다.

단일 구좌당 최고 금액 광고는 조명탑 하단이다. 1·3루 쪽에 각 2개로 4곳에 광고하며 구좌 단가는 3억3500만원이다. 원색으로 광고할 수 있다는 것이 단색으로 처리되는 다른 곳에 비해 큰 장점이다.

야구장에서 가장 싼 광고 부착 부분은 불펜(투수연습 장소) 상단으로 구장에서도 잘 보이지 않을 뿐더러 야구중계에서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불펜 당 3개 구좌가 있으며 가격은 구좌 당 1700만원 정도다. 최근 야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야구중계의 광고 비용도 관심거리다. 포스트 시즌 TV CF 평균 단가는 800만~900만원선이다.

농구(SK나이츠 홈구장)는 크게 1·2층 LED 광고, 3층 광고, 전광판 영상광고 등 3가지로 구분한다. 3층의 관중석 벽면을 둘러싼 광고는 총 24구좌로 구좌 당 3000만원이다. TV 중계에 노출되는 것보다 관중에게 더 어필하는 것이 특징이다. 1·2층 LED로 만들어진 A보드는 롤링 방식이며 경기 중 최소 10회 이상 노출을 기준으로 한다. 가격은 2500만원. 또 전광판의 15~20초 영상은 1회에 1000만원이다.

배구(대한한공 홈구장)는 양팀의 코트 바닥에 있는 광고가 3000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코트 밖 바닥은 2000만원이다. 1·2·3층의 벽면 광고는 각각 2000만원, 1000만원, 500만원이다.

축구(포항 스틸러스 홈구장)는 A보드(LED)가 구좌 당 4000만원이며 총 22개 구좌로 이뤄져 있다. 양 골대 뒤편이 1000만~2000만원으로 중계석에서 멀어질수록 단가는 높아진다. 2층 펜스 광고는 구좌 당 500만원으로 15개 구좌가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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