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절 맞은 북한, 올해는 군사적 의도 대내외 과시하나

입력 2013-04-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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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대 명절인 태양절을 맞이한 가운데 군사적 긴장도 놓지 않는 모습이 엿보인다.

태양절은 북한이 규정한 민족 최대 명절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다. 북한은 태양절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남북이 날을 세우고 미국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예년과 다른 모습도 눈에 띈다.

올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군 간부들을 대동하고 참배에 나섰다.

김 제1위원장은 15일 오전 0시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현영철 군 총참모장, 김격식 인민무력부장, 박도춘 당비서 겸 국방위 위원들을 대동하고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지난해 태양절 참배 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전 내각총리, 김경희 당비서 등 당과 내각 간부들이 동행한 것과 대조된다.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 제1위원장을 제외한 간부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간부들은 모두 군복을 입고 참배하는 모습이었다. 이는 북한이 군사적 분위기를 대내외에 보여주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김일성 동지의 사상과 업적은 백두산대국의 역사와 더불아 영원히 빛날 것이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날로 가증되는 적들의 반공화국압살책동을 짓부시고 세기를 이어 계속되여온 반미대결전을 우리 대에 총결산하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김정은)의 백두의 기상은 세계를 경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북한이 태양절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할 것이라는 관측을 냈으나 오전 11시 현재까지 북한 매체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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