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매시장, 수도권 ‘하락’ 지방 ‘상승’

입력 2013-04-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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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물량 품귀 0.88% ↑…강남 재건축 시장 살아나

올해 1분기 매매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의 희비가 엇갈렸다. 수도권이 하락한 반면 지방은 상승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또 전세시장은 재계약이 늘어 품귀현상까지 일어나면서 소폭 상승했다.

아울러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도 살아나는 분위기다.

1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0.29%였다.

수도권에선 △서울 -0.34% △경기 -0.43% △신도시 -1.12% △인천 -0.94%의 변동률을 보였다. 또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 0.16%, 기타 시·도 0.2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1분기 동안 전반적으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주택 구매에 대한 메리트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또 정부가 주택거래활성화 방안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예전처럼 정책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거래에 나서는 매수자들이 없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1.32%)가 가장 크게 떨어졌고 중구(-1.25%)와 강서구(-1.12%), 영등포구(-1.09%), 중랑구(-0.93%)가 뒤를 이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인천지역 하락폭이 컸다.

영종하늘도시가 위치한 중구는 -2.75%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서구 역시 검단신도시 2지구 개발이 백지화되는 등 개발에 차질이 생기면서 1.6%가 하락했다.

반면 안성시(0.87%), 이천시(0.23%), 평택시(0.09%) 등 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은 실수요자들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경북지역와 충남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경북이 1.2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대구 0.93%, 충남 0.53%, 세종 0.47%, 광주 0.38%로 뒤를 이었다.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전국적으로 강세가 이어졌다.

통상적으로 1분기는 봄 이사철 학군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가 많은데다 특히 올해는 재계약 물량도 크게 늘면서 전세물건 부족현상이 더욱 심해졌다.

부동산써브가 2013년 1분기 동안 전국 아파트 전세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0.88%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0.91%, 경기 0.56%, 신도시 0.66%, 인천 1.29%의 변동률을 보였고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 1.04%, 기타 시·도 1.0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1분기 동안 전 지역에서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지역은 송파구로 무려 2.2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총 6600가구의 국내 최대규모의 가락시영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동작구(1.63%) △강남구(1.47%) △용산구(1.47%) △광진구(1.28%) 등도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지역 전세가 상승세가 거셌다.

인천 서구가 2.53%로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그 밖에 강화군 2.37%, 부평구 2.12%, 남동구 1.48% 등 상위 5개 지역 중 4곳이 인천에 위치했다.

지방 역시 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전세가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구(2.29%)와 경북(2.10%), 충남(2.03%)과 세종(1.45%) 지역은 매매시장에 이어 전세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 시장도 살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1분기 강남권 재건축 시장 평균 매매가 변동률은 3.49%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평균 -1.66%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4.94%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도 4.91%, 강동구 3.14%, 서초구 0.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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