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 체티 하버드대 교수가 경제학 분야에서 노벨경제학상과 함께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꼽히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학회가 발표했다.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은 미국 경제학회가 경제학 발전에 기여한 40세 미만의 미국 경제학자에게 2년에 한번씩 주는 상이다.
경제학회는 “체티 교수는 공공정책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남겼다”면서 “현존하는 경제학자 가운데 가장 탁월한 응용 거시경제학자”라고 평했다.
이번 수상으로 체티 교수는 폴 새뮤얼슨과 함께 가장 젊은 나이에 메달을 받은 학자로 기록됐다.
1979년 인도에서 태어난 그는 9살때 미국으로 건너와 2003년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를 거쳐 2009년부터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체티 교수의 전공은 세금·저축·교육 등 공공정책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