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단순 관광·쇼핑은 이제 그만… 여행도 ‘스토리텔링’

입력 2013-04-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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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자동차·클래식 테마 상품… 마니아 입소문 타며 ‘트렌드’로

▲북유럽의 가구 갤러리 전경. (사진=클라식 모데르네 뫼벨쿤스트)
여행도 스토리텔링시대다.

최근 이색 체험과 테마, 그리고 스토리를 접목시킨 ‘스토리텔링’ 여행이 인기다. 레드캡투어 마케팅팀 양희진씨는 “특정 테마를 중심으로 한 여행상품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단순히 관광지만을 둘러보는 패키지 여행에서 벗어나 자신의 취미나 적성에 맞는 여행을 즐기려는 움직임이 여행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국 주요 여행사에서는 스토리가 있는 여행상품을 선보이며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롯데JTB(대표 노영우)는 독일 자동차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둘러볼 수 있는 ‘자동차 박물관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4대 명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이 여행상품은 자동차 마니아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벤츠의 역사가 살아있는 슈투트가르트와 BMW의 본거지 뮌헨, 아우디의 왕국 잉골슈타트 지역을 둘러본 뒤 스위스 융프라우를 관광하는 5박7일 일정이다.

롯데JTB 마케팅팀 김은주씨는 “최근 클래식, 오페라 등 다양한 취미 활동을 여행에 접목시킨 테마 여행상품이 인기”라며 “국내에 최근 자동차 마니아가 급증하고 있어 독일여행 상품에 자동차 관련 명소를 일정에 넣으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기존에 진행하던 하와이 여행상품을 대폭 개선했다. 단순 관광·쇼핑 프로그램에서 테마를 접목한 일정이다. 테마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기존 시내 관광은 카피올라 파크에서의 피크닉 타임 일정으로 변경됐고, 인기 영화 촬영지인 쿠알로아 렌치를 방문하는 일정은 새롭게 추가됐다. 오픈카를 타고 각 작품의 무대 속으로 들어가는 무비 사이드 투어로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기념촬영도 마련됐다.

레드캡투어는 북유럽 가구를 현지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북유럽 가구 디자이너의 거장 핀율, 아르네 야콥센, 한스 웨그너, 알바 알토 등 유명 작품이 전시된 갤러리를 가이드와 함께 둘러보는 일정이다.

다양한 북유럽 가구 디자이너의 작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구매도 가능해 북유럽 가구 마니아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6월 9일 출발하며 일정은 6박 8일. 가격은 535만원부터다.

레드캡투어 양희진씨는 “스토리텔링 상품은 일부 마니아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지만, 수요가 늘 꾸준할 뿐 아니라 여행 후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여행객들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는 색다른 형식의 여행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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