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최연소 출전' 14세 관톈랑, 먼거리 퍼트도 '척척'...무난한 출발

입력 2013-04-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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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의 나이로 마스터스에 최연소로 출전한 관톈랑(중국)이 2013 마스터스골프대회 첫날 무난한 성적을 적어냈다.

관톈량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공동 46위로 1라운드를 마친 그는 2라운드에서도 무난한 성적으로 3~4라운드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관톈랑은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출전선수로 관심을 일으켰다. 그가 본선에 진출한다면 중국선수로는 최초로 마스터스 본선에 오르는 기록을 쓰게된다. 이전에 마스터스에 출전한 선수는 장리안웨이와 량웬총 두 선수가 있지만 이들은 예선에서 탈락하고 짐을 쌌다.

관톈랑은 긴장한 탁인지 1번홀(파4)부터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3번홀(파4)에서 약 5m거리의 버디를 잡으며 한타수 만회했다. 7,9번홀 보기를 기록, 전반에 2오버파를 적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추가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특히 18번홀(파4) 그린 끝 약 8m거리의 내리막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이대회에 출전한 여섯 명의 아마추어 출전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스코어를 적어냈다.

이같은 중국 골프 스타 탄생에 중국 언론도 그를 주목하는 등 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이번 대회에 등록한 중국 언론사는 12곳으로 예년보다 훨씬 웃도는 매체가 취재를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톈랑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이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도 돌풍을 불러일으킬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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