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지금] 강남부자, 북한 리스크 이후 주식시장 기웃

입력 2013-04-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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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관망하며 종목 고르기 …채권 등 비과세 상품 여전히 인기

대북 리스크로 주식시장이 한 차례 조정을 받자 강남부자들이 직접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

올초까지만 해도‘중위험 중수익’을 겨냥해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보였으나 이제는 종목 사냥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김경희 동양증권 도곡지점 부지점장은 “대북 리스크가 불거지기 전에는 지수가 박스권에서 움직였기 때문에 직접투자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자 가격 메리트가 있는 우량 종목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아니고 투자시기를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를 떠났던 외국인이 돌아오고 지수가 상승하자 관망하면서 매수시기를 살피고 있다.

골드바도 최근 강남부자들이 선호하는 투자상품이다. 예금금리 하락으로 마땅히 돈을 굴릴만한데가 없자 골드바에 돈을 뭍은 것이다.

은행금리에 플러스 알파 수익을 노리는 채권투자도 한창이다.

김 부지점장은 “강남 부자들은 브라질 국채 등 비과세 채권에 관심이 많다”며 “특히 회사채 중 신용등급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금리가 높은 대기업 계열 회사채도 인기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 유망회사채로 화력발전소 유치 호재가 있는 동양시멘트를 꼽았다.

세금감면 상품도 빼 놓을 수 없다. 강남부자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세금감면 상품은 즉시연금과 저축성보험, 물가연동국채 등이다. 하지만 아직 관련 상품이 많지 않아 적극적으로 가입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김 부지점장의 설명이다.

부동산 투자는 여전히 관심 밖이다. 김 부지점장은“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보이는 고객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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