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부 지역 부셰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6.1의 강진으로 3명이 사망했다고 9일(현지시간) 이란 국영TV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강진에 이어 규모 5.3과 규모 4.4의 두 차례 여진이 발생, 부셰르에서 남동쪽으로 약 96km 떨어진 카키 마을과 숌네 지역을 강타했다.
강진이 발생한 인근 지역의 부셰르는 이란 유일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부셰르주의 페레이둔 하산반드 주지사는 “원자력발전소에 어떠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이란 국영TV에 말했다.
이란 구조대와 헬기가 현재 지진 피해 지역에 급파돼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란 당국은 지진 피해 지역이 광범위해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