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형 동부대우전자 부회장, ‘조직 재정비’ 속도낸다

입력 2013-04-09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형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이 지난 2월 대우일렉 인수를 마무리하는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동부그룹
이재형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사진>이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부그룹에 인수되며 새롭게 태어난 동부대우전자(옛 대우일렉)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9일 동부대우전자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 대표이사에 오른 이재형 부회장은 서울 중구 본사와 광주공장을 오가며 흐트러진 조직의 재정비에 나섰다. 이를 통해, 올 목표 매출 2조원은 물론, 2017년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이라는 중단기 목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 부회장은 먼저 구매 조직의 효율성 배가와 생산 및 원자재 부문의 통합관리를 위해 구매전략실을 신설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각 사업부별 구매조직을 구매전략실로 통합, 일원화했다”며 “원자재의 효율적인 구매와 더불어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웃소싱 전담 부서도 신설, 각 해외 법인에서 별도 진행해왔던 제품 아웃소싱을 앞으로 본사가 총괄한다. 현재 영업인력 20명 가량을 배치했고 향후 조직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동부대우전자는 제품 특성과 타깃 시장 등에 따라 아웃소싱을 적절히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에 국한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2017년까지 아웃소싱 사업 비중을 전체 매출의 10∼12%까지 확대해 향후 TV, 에어컨, 청소기 등을 아우르는 종합가전사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사내 연구소인 품질신뢰성연구소도 아웃소싱 전담 인력을 확충한다.

신입사원 공채도 5년 만에 재개했다. 동부대우전자는 2009년 사업부를 매각한 뒤 채권단과 전체 직원 수를 1500명으로 유지하기로 협의함에 따라 그동안 자연 퇴사자의 자리는 수시 모집을 통해 충원해왔다.

모집 부문은 경영관리·영업·R&D·생산관리 등 15개 분야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또는 올해 8월 졸업 예정자로 모집 분야와 관련된 학과를 이수해야 한다. 16일까지 동부그룹 채용 홈페이지(www.dongburo.com)에서 지원하면 된다. 서류 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다음 달 최종 합격자가 결정되면 연수 등을 거쳐 6월께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조직 재정비와 우수인재 선발을 통해 2017년 매출 5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무용지물' 전락한 청년월세대출…올해 10명 중 2명도 못 받았다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정규장인데 美주식 거래가 안 돼요”…뜬눈으로 밤새운 서학개미
  • 증시 폭락장에 베팅…곱버스로 몰렸다
  • 이기는 법을 잊었다…MLB 화이트삭스, 충격의 21연패
  • 2번의 블랙데이 후 반등했지만···경제, 지금이 더 위험한 이유 3가지
  • '작심발언' 안세영 "은퇴로 곡해 말길…선수 보호 고민하는 어른 계셨으면"
  • 오늘의 상승종목

  • 08.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55,000
    • +2.25%
    • 이더리움
    • 3,536,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54,400
    • +2.02%
    • 리플
    • 728
    • +3.26%
    • 솔라나
    • 207,200
    • +7.75%
    • 에이다
    • 471
    • +2.84%
    • 이오스
    • 658
    • +1.54%
    • 트론
    • 176
    • +1.15%
    • 스텔라루멘
    • 129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050
    • +1.34%
    • 체인링크
    • 14,470
    • +6.01%
    • 샌드박스
    • 351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