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리스크 여파…환율 8개월 만에 1140원 대 넘어

입력 2013-04-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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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1150 원대 돌파 가능성도 제기

북한의 도발 위협에 원·달러 환율이 8개월 만에 1140 원선을 돌파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30원 오른 1140.10 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환율이 1140 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26일 1146.90 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2.20원 오른 1,134.00원에 개장한 뒤 상승세를 지속했다.

주말 간 북한이 평양 주재 외국공관 등에 철수할 것을 통보하고 청와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불거진 점이 환율 상승 요인이 됐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5일 평양 주재 외국공관과 북한에 상주사무소를 두고 인도적 지원 활동을 벌이는 유엔 기구들에 신변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철수계획서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김장수 안보실장은 북한이 오는 10일을 전후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에 따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 환율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보다 5.10원 상승했고 서울시장에서도 환율은 개장 직후부터 1139.00원까지 뛰어올랐다.

이후 환율은 1140 원선을 앞두고 당국개입설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면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마감 직전 외국인의 주식자금 역송금 수요가 강해지면서 환율은 상승폭을 넓혔다.

전문가들은 북측의 도발이 장기화되면서 특히 환시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과거와 양상이 다르다고 판단한다면서 북한 위협이 계속된다면 주 내 1150원 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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