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도입한 RPS실적, 64.7%에 불과"

입력 2013-04-08 13: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제남 의원 "대부분 외부구매로 충당… FIT제도 재도입해 RPS와 병행해야"

지난해 첫 도입된 신재생에너지의무공급제도(RPS)의 첫 해 실적이 6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진보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3개 공급의무자들은 의무공급량 642만279REC(신재생공급인증) 중 415만4227REC를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의무공급량의 64.7%에 불과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도 자체건설 172만6680REC(26.9%), 외부구매 52만7679REC(8.2%), 국가REC 구매 189만9868REC(29.6%)를 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까지 의무공급량의 30%를 이월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태양광은 13개 모든 업체가 의무공급량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태양광은 남동, 중부, 서부, 남부, 동서발전은 물론 SK E&S, GS EPS 등 민간발전사들도 의무공급량을 채우지 못했다.

의무공급량을 채우지 못한 공급의무자들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따라 과징금을 부과 받는다. 하지만 아직 신재생에너지정책심의회가 개최되지 않은 상태여서 지난해 RPS 미이행량에 대한 과징금은 결정되지 않았다.

자체건설 발전량이 전체 26.9% 밖에 되지 않는데도 RPS 시행 첫해 실적이 64.7%인 것은 대부분을 외부구매와 국가REC를 통해 충당됐기 때문이다. 매년 의무할당량 비율이 높아지고 이월분도 20%로 낮아지기 때문에 자체발전량을 늘리지 않으면 의무공급자들은 외부 구매와 과징금으로 충당하는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에 김 의원은 “RPS 의무공급업체가 외부구매와 국가REC를 통해 충당하는 양이 기존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일본 등 많은 국가들이 FIT 제도를 재도입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FIT 제도를 재도입해 RPS 제도와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90,000
    • +0.73%
    • 이더리움
    • 3,258,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436,400
    • -0.07%
    • 리플
    • 717
    • +1.41%
    • 솔라나
    • 193,000
    • +0.52%
    • 에이다
    • 475
    • -0.21%
    • 이오스
    • 645
    • +0.94%
    • 트론
    • 208
    • -2.35%
    • 스텔라루멘
    • 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1.79%
    • 체인링크
    • 15,250
    • +1.46%
    • 샌드박스
    • 341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