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최종 리콜규모 300만대 수준… 최대한 빨리 수습"

입력 2013-04-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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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리콜 규모가 30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브레이크 스위치와 에어백 구조 결함 차량이 리콜을 발표한 한국과 미국 시장 외에도 캐나다, 유럽 등에도 대거 수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187만대, 한국에서 16만대를 리콜하기로 4일 밝힌 바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각 나라의 법규가 달라서 지역별로 리콜을 할지, 무상수리를 할 지 검토 중에 있다”며 “현재까지 최종 리콜 규모는 명확히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캐나다에서 36만대 정도가 리콜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전 세계에서의 리콜 규모는 200만대 후반에서 300만대가 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현대기아차가 실시한 리콜 중 최대 규모다.

현대기아차는 리콜을 최대한 빨리 실시해 문제를 조기 해결한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발적 리콜을 발표하기 이전부터 교체될 부품들이 공급되고 있다”며 “각 지역에서 빠르게 리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대기아차의 대응으로 리콜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현재로서는 우세하다. 게다가 현대기아차의 리콜은 가속 페달 결함이란 토요타 사태처럼 안전과 직결된 문제가 아니여서 브랜드 이미지 하락도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의 리콜 비용은 1000억원 중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토요타가 가속페달 결함으로 현재까지 모두 31억달러(3조5000억원)를 쓴 것에 비하면 규모가 작다. 현대차의 브레이크 스위치 결함 차종은 엑센트, 엘란트라, 제네시스 쿠페, 싼타페, 쏘나타, 투싼, 베라크루즈가, 기아차는 론도, 세도나, 옵티마, 쏘렌토, 쏘울, 스포티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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