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미얀마 ‘자선’에서 ‘투자’로

입력 2013-04-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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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 매년 약 200만 달러 기부…이동통신 라이선스 입찰 참여

▲조지 소로스가 미얀마에 꾸준히 기부한 데 이어 이제는 투자로 발을 넓히고 있다. 소로스가 지난 1월23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 다보스에 도착했다. 블룸버그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의 미얀마에 대한 관심이 ‘자선’에서 ‘투자’로 옮겨가고 있다.

소로스의 투자 펀드인 퀀텀스트래티직파트너스가 미얀마 이동통신 라이선스 입찰 컨소시엄에 합류했다고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싱가포르증시에 상장한 미얀마 재벌 요마스트래티직과 신흥국에 초점을 맞춘 자마이카 소재 통신사업자인 디지셀그룹이 소로스의 컨소시엄 파트너라고 신문은 전했다.

컨소시엄은 이날 미얀마 정부에 입찰참가 자격 사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소로스는 성명에서 “미얀마 통신시장의 자유화는 이 나라 경제 부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셀그룹은 미얀마의 이동통신 보급률은 10%여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노르웨이의 텔레노르와 말레이시아 2위 이동통신업체 악시아타그룹 등도 미얀마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로스는 자신의 자선재단인 ‘열린사회재단’을 통해 미얀마에 지난 수년간 연 200만 달러(약 23억원)를 기부해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지난 2011년 12월 미얀마를 방문해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와 떼인 세인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또 미얀마 매체인 일레븐은 전날 소로스의 열린사회재단이 현지 시민단체인 ‘88세대학생그룹’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88세대학생그룹’은 지난 1988년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당시 학생들이 결성한 시민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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