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민영화 방식 상반기 중 결정”

입력 2013-04-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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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 민영화 방식을 상반기 중 결정하겠다고 4일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일괄매각이든 분할매각이든 전체적으로 다 살펴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거취 결정을 사실상 촉구했다. 신 위원장은 “(강만수 KDB산은지주 회장과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이) 새 정부의 부담을 많이 덜어줘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거취는) 알아서 잘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회장 적임자에 대해, 신 위원장은 “정부의 민영화 방침과 철학을 같이할 수 있는 분이 맡는게 좋다”고 밝혀 이팔성,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등 이명박(MB)맨에 대한 거취 표명을 촉구했다.

공공기관장 인사에 대해, 신 위원장은 “합리적인 예측이 맞게 될 것”이라며 “전문성 있는 분은 더 하고, 전문성이 없거나 정치적이거나 오래 한 분은 거기에 맞게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사 지배구조 개편 방향도 제시했다. 신 위원장은 “과거 금융은 무조건 돈만 잘 벌면 그만이라는 식이었지만, 이제는 공공 측면을 강화하려고 한다”면서 “금융이 특정 인사나 계층의 소유물로 인식돼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신 위원장은 또 “금융권에 투신해 은행장도 하고 지주사 회장도 하는 '스타'가 내부에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KB금융 문제로 논란이 된 금융회사 사외이사 제도 개선의지도 피력했다. 신 위원장은 “(역할이 너무 약하거나 강한) 극단에 치우쳐 있다”면서 “사외이사들이 서로 추천해 재선임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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